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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내 시대가 열렸다. 처장님은 통역 건수 따오기 위해 공작하다 걸리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지만, 그럴 필요도 없다. 작은 건이든 큰 건이든 모든 통역 의뢰는 나에게 오게 되어있으니까. 이건 대체로 운(運)과, 딱 그 운을 흘려버리지 않고 건져낼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덕분이지. 4월에도 통역 일정이 잡혔다.

원래 오늘 바이올린 레슨을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선생님이 가족 여행을 간다고 레슨을 취소했다. 오랜만에 중강당을 찾았다. 거의 2주 만인 것 같은데. 연습 두 시간도 못 채우고 집중력, 체력이 모두 바닥. 워밍업 정도 했다고 생각하자. 이번 주 금요일까지 월간 보고서를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는 제때 퇴근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2011/02/22 23:00 2011/02/22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