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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보르보니, 이탈리안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정동에 있다. 스테이크는 평범한 편인데, 빵피자는 정말 훌륭했다. 가격은 좀 비싼 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라는 곳에 가봤다. 사업자들을 위한 매장인 듯, 판매 규모가 너무 거대했다. 시식 코너에서는 차돌박이를 굽고 있었다.

1시간 비상대기 해제. 주말 2인 근무체제도 더불어 해제. 일요일까지 느긋한 주말을 즐겼다.

감미옥. 냉면이 맛있다는데, 설렁탕은 그저 평범.

내일 연가 보상비 받는다. 미사용 휴가 1일당 4만원씩 준다는데, 나는 열흘 남았으니까 40만원을 받겠군. 새 바이올린 케이스나 살까 생각 중이다.

공연 하나 못 보러 간 12월이었다. Arte TV에서 정명훈 특집을 본 것으로 만족. 신현수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도 재시청했다.

내가 유일하게 ‘본방’을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다. 어쩐지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아.

화요일, 또 근무다. 수요일 낮에 바이올린 레슨 예약 해 뒀다.

우울해서 우울함을 우울함으로 극복하기 위해 쇼펜하우어를 집어 들었는데, 쇼펜하우어가 기대보다 우울하지 않아서 더 우울해졌다.

2010년을 그렇게 시작했던 것처럼, 2011년 역시 별다른 목표 없이 맞이할 것이다.

피곤하다. 베토벤 5번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 새 8번이 재생 중. 9번 마지막 악장으로 점프해서 듣고, 자야겠다.

2010/12/27 22:50 2010/12/27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