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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일기장

지난 주 일요일 근무

이번 주 토요일 출근

이번 주 일요일 근무

다음 주 토요일 근무

빠져나갈 수 없는 우울함 속에 갇혀있다.

어제는 3주 만에 바이올린 레슨을 받았다. 레슨 시작한 지 5년 만에,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건드리게 되었다. 실력이 돼서 들어간 게 아니라는 거 잘 아니까,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오늘은 퇴근 후에 스포츠센터 중강당에서 두 시간 정도 바이올린 연습을 했다.

내일, 유포니아 향상 음악회가 있는 날이다. 시간 되면 보러 가려고 했는데. 지난 주 일요일에는 근무 때문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취소했고, 이번 주에는 유포니아 향상을 놓치게 되었다. 황무지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언제나 그렇듯 음악 듣는 것, 그리고 책 읽는 것 정도가 위안이다. 그 어떤 멍청한 짓거리들보다도 흡족하다.

2010/11/26 23:28 2010/11/26 23:28